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하며 1,420선으로 물러났다. ◇유가증권시장=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9포인트(0.70%) 떨어진 1,422.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뚜렷한 매수주체와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65억원, 527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1,68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79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72%), 의료정밀(1.55%), 보험(0.44%), 철강(0.07%), 유통업(0.0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은행(-2.15%), 전기가스업(-1.74%), 섬유(-1.61%), 음식료품(-1.59%)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07% 하락했고 삼성SDI(-0.61%), LG필립스LCD(-1.79%)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하이닉스(1.54%), SK텔레콤(3.06%), KT(0.62%)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우리금융(-0.48%), 국민은행(-2.73%), 신한지주(-1.06%) 등 대형 금융주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은 1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각각 3.22%, 1.82%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1.61포인트(0.23%) 떨어진 702.9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304억원, 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3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1.53%), 기타서비스(1.52%), 일반전기전자(1.19%), 건설(1.10%)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비금속(-2.41%), 통신서비스(-1.70%), 인터넷(-1.31%), 통신방송서비스(-1.2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인터넷 업체 중 NHN(-2.18%), 엠파스(-0.57%), KTH(-0.76%), CJ인터넷(-3.62%) 등은 약세를 보였고 다음(0.55%), 네오위즈(2.69%) 등은 상승했다. 테마별로는 조선기자재, 와이브로, 로봇, 바이오디젤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카본, 화인텍 등 조선기자재 업체는 각각 6.82%, 3.25%씩 올랐고 카프코(8.82%), KCI(3.74%) 등 바이오디젤업체도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409개였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56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1.70포인트 내린 184.9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51계약, 621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694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6만2,271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1,217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도 8만9,299계약으로 2,252계약 줄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65를 기록,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