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매각가가 3,880억원에 달하는 서울의 ‘금싸라기 땅’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마감한 성수동1가 685-701 일대 뚝섬 상업용지 4구역 1만9,002㎡ 부지에 대한 일반공개경쟁 입찰에서 유효 입찰자가 없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부지의 매각예정가격은 3,880억1,893만원이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유효 입찰자를 찾지 못했지만 당장 가격을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본 뒤 방안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뚝섬 4구역은 지난 2005년 부동산 개발 업체인 P&D홀딩스가 서울시에서 4,440억원에 낙찰 받았지만 잔금을 내지 못해 다시 서울시로 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