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사협의회는 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대한투자증권 한마음홀에서 상장법인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사들에게 모범적인 주주총회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2005 시범주주총회'를 개최했다.
1998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시범주총은 상장사들이 주총을 적법하고 효율적으로개최할 수 있도록 의사진행방법을 직접 보여주는 행사다.
올해 시범주총은 실제 주총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의장 불신임동의안 제출,이사후보자 부결, 배당금 수정동의안 제출, 주주제안 안건 상정, 감사선임시 의결정족수 계산 등에 대한 상황을 가정해 운영됐다.
시범주총의 의장은 전 교육부총리인 송자 대교 회장이 맡았으며 상장사 경영진과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이 직접 참석했다.
시범주총은 또 회의 진행의 일반원칙에 근거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상장사협의회는 기업들이 소액투자자와 외국인의 경영참여 욕구를 적절히 조정,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매년 시범주총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