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울렛 김천 경제 효자되나

5만㎡ 규모 내년 1월 개장… 3,000억 생산유발 효과 예상


내년 1월 개장하는 경북 김천 프리미엄 아웃렛이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유통전문인 KM PE에 따르면 이 회사는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5만여㎡ 부지에 사업비 450억원을 투자해 매장 면적만 2만㎡에 이르는 대형 명품 아웃렛(조감도)을 건립하고 있다.

김천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 신세계, 김해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과 같은 형태인 교외형이다.

최근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교외형은 매년 두 자리수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 지난해 방문객이 550만명으로 전년보다 10% 늘어나 매출이 3,000여억원에 달했다.

김천 프리미엄 아웃렛에는 버버리, 구찌, 페레가모 등의 세계적인 명품과 국내 선호 상표를 포함해 80여개 유명 브랜드가 입점할 계획이다. 이들 상품을 80%까지 할인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푸드코드, 키즈카페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서 쇼핑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자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120여개 명품 매장에 상시 근로자가 모두 2,6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3,000여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1,6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 프리미엄 아웃렛은 경부고속국도와 중부내륙고속국도 진ㆍ출입로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대구 경북 지역과 충청권, 영남권까지 아우르며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