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스 3분기 연속 적자

1분기에만 24억 규모

엠파스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엠파스는 6일 1ㆍ4분기 동안 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3억원 줄어든 것이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4억원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3ㆍ4분기 이후의 적자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매출액은 72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8% 감소했다. 엠파스는 “1ㆍ4분기가 광고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포털 업체간 경쟁 심화 때문에 소액광고주의 이탈이 발생해 키워드 광고가 부진, 전체 매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ㆍ4분기 게임사업부 축소에 따라 게임 관련 자산 감액손실과 직원 50명의 감축 비용이 반영돼 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ㆍ4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는 광고시장의 성수기인 데다 게임사업을 축소한 엠파스는 검색영업에 집중적으로 나설 것이 예상돼 실적이 나아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영업 대행사를 구글에서 야후 계열의 오버추어로 변경하는 문제도 향후 실적개선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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