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올해 말 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OCI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전경. /사진제공=O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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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무기화학, 석유ㆍ석탄화학, 정밀화학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온 OCI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며 그린에너지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OCI는 현재 폴리실리콘 제1공장과 제2공장을 합쳐 1만7,0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에 이어 추가로 5,000톤 규모의 증설을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OCI는 지난 6월 전북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의 병목구간을 없애 생산효율을 높이는 작업을 통해 연산 5,000톤 규모의 추가 증설을 진행하기로 하고 공장 건설에 착수, 2011년 10월까지 약 2,2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증설되는 공장은 기존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동한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최소한의 투자비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200억원을 들여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경쟁사와의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훨씬 앞서나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OCI는 미국의 햄록, 독일의 바커와 함께 주도하고 있는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 연산 6,500톤 규모의 제1공장, 연산 1만500톤 규모의 제2공장, 2010년 말 완공 예정인 연산 1만톤 규모의 제3공장을 합쳐 총 2만7,000톤의 생산능력으로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아울러 2011년 10월 5,000톤의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3만2,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OCI 관계자는 "이번 추가 증설은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의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이해 이뤄졌으며 증가되는 물량의 상당 부분을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지난 6월 정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녹색전문기업으로 선정되며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술로 국내 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OCI가 처음으로 선정된 녹색전문기업은 인증받은 녹색기술에 의한 매출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녹색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자금, 연구개발(R&D), 수출ㆍ마케팅 등의 간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