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인모션(RIM)이 블랙베리의 상징과 같은‘쿼티(Qwerty)’자판을 버렸다.
2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정보기술(IT)전문 외신에 따르면 림은 지난 1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블랙베리 월드 콘퍼런스’에서 신형 운영체제(OS)인‘블랙베리 10’을 탑재한 개발자용 시제품을 선보였다.
림은 이번 시제품에서 블렉베리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쿼티 자판을 없애고 대신 다른 스마트폰처럼 터치 스크린 방식을 가상 자판 기술을 탑재했다. 림은 블랙베리 10을 기반으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대거 개발해 애플과 구글 진영이 양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랙베리는 쿼티 자판과 메시지 기능이 강점으로 과거 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S 등에 밀려 고전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