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에는 정덕구(鄭德龜)재정경제부 차관이 신임 장관으로 임명되자마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내부 승진인사를 기대하던 산자부 직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벌써부터 대대적 물갈이 인사가 예고된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특히 鄭신임장관이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한 인물로 정평이 난 데다 행시 10회여서 오강현(吳剛鉉)차관보(9회), 한준호(韓埈皓)기획관리실장(10회), 정장섭(鄭長燮)자원정책실장(10회)등 1급 3명의 거취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鄭신임 장관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오영교(吳盈敎)무역정책실장(12회)은 행시는 늦었으나 대학 1년 선배여서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고시출신이지만 막판까지 신임 산자부장관후보로 거론됐던 최홍건(崔弘健)차관과 鄭신임 장관의 행시 선배인 김수동(金守東)특허청장(7회)과 추준석(秋俊錫)중소기업청장(9회)은 자리를 지키기가 껄끄럽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무성하다. 산자부 직원들은 그러나 대외관계에 밝은 장관이 오게 되어 외국인투자업무와 수출지원 활동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