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로 예정된 부동산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이 마련, 시행된다. 재정경제부는 16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www.daum.net)'을 통해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재경부는 다음 사이트의 경우 정책발표 이전에 `다음 부동산정책은 이렇게 희망합니다'라는 코너를 개설, 네티즌들의 질문과 의견에 답할 계획이다. 이어 정책발표 후에는 국회에서 정책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거래투명화제도, 투기수요억제 등 정책분야별 토론방을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여론조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재경부는 네이버에서 정책발표 이전에 네티즌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정책발표 후에는 건설교통부가 지식 스폰서로 나서 부동산 세부대책에 대한 네티즌의 의문에 상세히 답변해주기로 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의 의견이 수렴, 반영된 부동산대책을 만들기 위해 이번 방안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