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에 이어 전일본공수(全日本空輸·ANA)도 적자 탓에 고심중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ANA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영업적자가 25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고 28일 보도했다. ANA가 반기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이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출장을 줄인 데다 신종플루까지 덮친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1분기(4~6월)에는 영업적자가 424억엔에 달할 정도로 적자난이 극심했지만, 2분기에 성수기를 맞아 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1,000억엔 규모의 비용절감 대책이 더해지면서 간신히 적자폭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