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대표 이은선)가 지난 7월말 출시한 어린이용 저탄산음료 「뿌요소다」가 한달에 650만개씩 팔려나가며 침체상태에 빠져있는 국내 음료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뿌요소다」는 용기생산 라인이 650만개로 한정돼 있어 주문이 밀려들어와도 추가 생산이 어려운 상황. 관계자는 『PET병 생산라인이 한계에 달해 월 1,000만병정도를 판매할수 있는 제품을 650만개정도밖에 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올해말이 돼야 생산라인 증설이 가능해 공급 부족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뿌요소다는 탄산음료의 일종. 그러나 대부분의 탄산음료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고탄산음료인 점을 감안, 어린이용으로 저탄산음료를 만들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용기를 어린이들이 손에 잡기 편하게 250㎖의 작은 PET병으로 만든데다 블루베리와 딸기·포도·오렌지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색상과 맛을 한꺼번에 선보인 것도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음료시장의 후발주자인 한국야쿠르트는 뿌요소다 출시 당시만해도 한달에 100만병 정도 판매에 그칠것으로 예상했었다.
음료시장에서 콜라등 일부음료를 제외하고 단일 제품 판매가 500만병을 넘어서기는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수요가 폭발하면서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95년 음료사업에 진출한 이후 음료부문에서 별다른 히트상품을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뿌요소다의 성공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와 함께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국내 어린이용 음료시장은 지난해 10월 「깜찍이소다」 출시 이후 급성장, 올들어 지난 9월까지 8,800만병이 팔린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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