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여행사 볼빅통해 우회상장

국내 10위권의 여행사인 인터컨티넨탈여행사가 골프공업체인 볼빅을 통해 우회상장한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볼빅은 인터컨티넨탈 지분 100%를 160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난 3일 대주주인 김병태 대표이사 등을 대상으로 90억원의 유상증자(287만주)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또 볼빅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그린화재해상보험을 대상으로 130억원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볼빅은 기존 골프제조사업 외에 여행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인터컨티넨탈여행사는 볼빅을 통해 우회상장하게 된다. 인터컨티넨탈여행사는 국내 항공권판매실적 10위권내의 기업체전문 여행사로 지난해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볼빅 주가는 인터컨티넨탈여행사의 우회상장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885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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