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무 이슈로 급락했던 효성이 '주가 조정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분석에 반등하고 있다.
효성은 2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02% 오른 7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은 전날 국세청에서 진행중인 세무조사가 조세범칙조사로 전환됐다는 소식에 9% 넘게 하락했다.
그러나 세무 이슈가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주가 하락은 "효성 주가가 최근 52주 신고가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악재가 터진 데다 CJ 사례와 유사하게 향후 불확실성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라며 "하지만 세무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효성은 여전히 섹터 내에서 가장 이익 모멘텀이 뛰어난 업체이고, 이에 비해 그동안 투자자들의 기대가 낮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조정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세범칙조사는 피조사기관의 명백한 세금탈루 혐의가 드러났을 경우 실시하는 조사고, 세금추징이 목적인 일반세무조사와 달리 이중장부, 서류의 위, 변조, 허위계약 등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해 조세를 포탈한 자를 처벌하려는 사법적 성격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