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인근 아파트 '역시 뜨는구나'

개통시 '강남이 코앞' 강서구 최대 수혜지
잠원ㆍ반포동, 강남 투기지역 해제 등 호재 겹쳐


SetSectionName(); 9호선 인근 집값 '나홀로 상승' 개통 앞둔 지하철 주변 아파트 조사잠원 9.16%·공항동 3.24%등 평균 0.72% 올라인천1호선 연장선 0.24%·경의선은 2.28% 하락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해 개통을 앞둔 지하철 노선 가운데 9호선 인근 아파트 단지만 나 홀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광역전철 경의선 등 연내 개통 예정인 3개 전철 노선 주변 아파트 단지의 연초 대비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9호선 인근 단지만 0.72% 상승했다. 반면 각각 오는 6월 초, 연말 개통 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과 광역전철 경의선 인근 단지는 각각 0.24%, 2.28% 하락했다. 5월 말 1단계 구역 개통 예정인 9호선 1단계 구간은 강서구 개화동에서 출발, 강남구 교보타워 네거리 신논현역까지 이어지는 25개 역 25.5㎞ 구간이다. 9호선은 구간 내에 김포공항ㆍ당산ㆍ여의도ㆍ노량진ㆍ동작ㆍ고속터미널역 등 6개의 환승역을 갖춘 황금노선으로 꼽힌다. 강서ㆍ영등포ㆍ양천ㆍ동작ㆍ서초구 등 7만7,000여가구가 수혜 대상이다. 동별로는 ▦잠원동(9.16%) ▦공항동(3.24%) ▦반포동(1.66%) ▦목동(0.90%) ▦방화동(0.69%)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특히 잠원ㆍ반포동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발표,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논의 등 규제 완화 기대감이 9호선 개통 호재와 맞물려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9호선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강서구도 오름폭이 컸다. 등촌ㆍ가양ㆍ염창동 인근 단지는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의 거래가 속속 이뤄지면서 매물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9호선 인근 단지가 다른 개통 예정 인근 단지와 가격 차별화를 나타낸 것은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신규 공급물량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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