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밸류에이션 '매력'

대우證 "전고점 대비 40% 하락…자산관리 영업력 개선 고무적"


전고점 대비 40% 이상 주가가 하락한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대우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자산관리 부문의 성과가 기조적으로 개선될지 여부가 재평가의 관건”이라며 “현재 절대 규모는 삼성ㆍ미래에셋증권에 비해 미흡한 것이 사실이지만 합병 후 추진해온 자산관리 영업력 강화의 성과가 소폭이나마 나타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배당매력도 중요 사항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정길원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로 갈수록 높은 배당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3.7% 수준으로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대신증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현재 단기적으로 유상증자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에 따라 다른 대형사들이 겪고 있는 유상증자에 따른 수급부담 우려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반영,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3만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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