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가 높고 지식근로자 비중이 높은 이른바 지식기반산업 취업자가 농·임·광업을 제외한 전체 취업자의 2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컴퓨터 프로그래머, 컴퓨터시스템 설계가 및 분석가 등이 향후 5년간 가장 많이 고용될 것으로 예상됐다.19일 노동부가 한국노동연구원에 「한국지식기반산업의 인력수급실태와 수요전망」을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지식기반산업의 취업자수는 450만명으로 농·림·광업을 제외한 전체 취업자 1,777만명의 2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기반산업 취업자는 제조업 97만명,서비스업 352만명으로 서비스업 종사자가 3.6배 많았으며 비지식산업 취업자에 비해 임금은 11.8% 높고 근로시간은 약 2.5시간 짧았다.
또 10인 이상 고용 업체 2,192개소를 대상으로 5년후 직업별 고용인원증가 전망을 조사한 결과 38.3%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35.6%가 컴퓨터시스템 설계가및 분석가라고 응답, 전체의 73.9%가 컴퓨터 전문가 고용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취업자 증가율이 높은 직업은 생명과학 및 보건전문가(3.0%), 교육준전문가(2.8%), 대인 및 보호서비스근로자(2.8%), 물리·수학 및 공학전문가(2.7%) 등으로 나타났으며 고숙련생산직이 저숙련사무직 보다 고용전망치가더 높았다.
정재홍기자JJH@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