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가 감도조절이 가능한 터치감지장치에 대해 특허를 얻고 이를 가전 제품과 모바일 기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켐트로닉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터치 감도 조절이 가능한 터치 감지장치와 이를 이용한 터치 감지 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켐트로닉스의 한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터치 감지 장치의 소형화와 제조 단가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술은 터치감지가 필요한 모든 기기에 적용이 가능해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터치 장치들은 별도의 기준값 저장부를 반드시 필요로 하며, 터치의 감도 조절을 위해서는 기준값 저장부에 저장돼 있는 값을 변경해야 했다. 또 기준값 저장을 위해 메모리칩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므로 터치감지장치의 구성이 복잡하고, 비용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었다. 켐트로닉스가 이번에 특허를 받은 장치와 기술은 별도의 기준값 저장부 없이도 터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터치감도조절도 가능해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복잡했던 기존 터치 감지 장치의 구성을 단순화하고 비용 또한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비롯해 자동현금인출기(ATM), 자판기까지 터치스크린 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기에 터치스크린이 적용되고 사업분야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번 터치스크린 관련특허가 업계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