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리디아 고 이번에도 프로잡나

캐나다여자오픈 1R 공동 선두… 박인비·최나연 2타차 공동 6위
우즈 바클레이스 1R 공동 7위

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 첫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시즌 7승을 노리는 박인비(25ㆍKB금융그룹)는 리디아 고를 2타차로 추격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의 로열메이페어GC(파70ㆍ6,403야드)에서 열린 캐나다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적어냈다. 앤절라 스탠퍼드(미국)ㆍ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과 함께 공동선두. 리디아 고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디펜딩 챔피언이라 주위의 큰 기대가 부담스럽다”며 “아버지가 전화로 마음을 편하게 갖고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도 퍼트 수 26개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공동 6위.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박인비는 “코스가 바짝 말라있어 몇몇 홀에선 공격적인 샷을 날렸다. 퍼트도 잘돼 생각보다 많은 버디를 잡았다”고 밝혔다. 최나연도 3언더파 공동 6위다.

한편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GC(파71ㆍ7,40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버디만 4개로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단독선두인 케빈 스태들러(7언더파ㆍ미국)와는 3타차다. 이날 악천후로 1라운드를 다 못 끝낸 선수가 많았는데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6개 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18홀을 다 돈 최경주(43ㆍSK텔레콤)는 이븐파로 중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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