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적극 옹호에 나섰다.
인도를 방문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FRB와 나의 임무는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나쁜 일은 저성장 한계에 봉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11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의 추가 부양에 대해 비난의 포문을 열고 있는 중국 러시아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8일 중국 주광야오 재정부 부부장은 “양적완화가 이머징 마켓에 자본홍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를 비판했고 아카디 드보르코비치 러시아 대통령 경제보좌관도 “추가 양적완화와 같은 조치는 각국으로부터 미리 협의를 했어야 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