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공예단지 만든다

15억 투입 12월 준공


경기도 안성에 세계 공예문화의 한 축을 담당할 공예단지가 조성된다. 안성시는 지역공예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해 보개면 북평리 일대 1만500m²에 총 사업비 15억7,800만원을 들여 '안성맞춤 공예단지'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공예단지 준공은 오는 12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공예단지에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공예문화체험센터와 함께 공예인 공동작업장, 관광객들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원 등이 들어선다. 공예문화체험센터에서는 안성 공예품의 우수성 및 차별적 특성을 살펴보고 직접 공예품을 제작하거나 구입 할 수 있다. 특히 공예작가들이 장기간 머물며 창작ㆍ교육ㆍ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며 국제포럼 개최와 함께 유명작가 초청전 및 신진ㆍ예비 작가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의 레지던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도자ㆍ염색공예체험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가족과 단체 관광객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예단지가 조성되면 공예인들 간 활발한 교류로 서로 다른 분야의 공예접목이 이뤄지고, 실험적 공예품이 개발되는 국제적인 공예문화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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