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이 이끌고… 전자가 밀고… "LG, 바닥권 탈출 임박"


LG의 주가가 바닥권을 탈피할 시점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하이투자증권은 “LG는 지난 9월이후 LG화학의 주가하락과 LG전자의 실적부진으로 주가조정을 받았고, 10월엔 8만원 근처에서 기간조정에 들어가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LG화학과 LG전자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면 LG화학이 이끌고, LG전자가 밀어주는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이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호조와 정보소재 부문의 성장모멘텀 재부각으로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다봤다. 또 지난 3ㆍ4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LG전자는 내년 1ㆍ4분기 큰 폭의 적자축소에 이어 2ㆍ4분기에는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인 LG CNS, 서브원, 실트론, LG MMA 등의 경우 주식시장에 상장된 벤치마킹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어 향후 상장여부와 상관없이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대체재로서 LG의 활용가능성이 증대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전망을 밝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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