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체 생산설비중 30% 정도가 가동되지 않고 먼지만 쌓이고 있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인력난, 판매난 등이 겹치면서 지난 2월 이후 7개월 동안이나 생산설비 가동률이 70%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중소 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 실태를 조사한 결과 8월중 평균가동률이 66.9%에 머무른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10개의 생산라인중 3개 라인은 아예 가동을 중단하고 7개월 동안이나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8월중 가동률 66.9%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4%보다 5.5%포인트나 떨어진 것이어서 1년 전에 비해 중소기업 경영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월 69.9%로 떨어졌던 가동률은 70%대를 한번도 넘어서지 못했으며 60%대에서 지루한 침체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