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해 탄생하는 통합 삼성물산이 주주 친화 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하는 한편 배당 성향은 30% 수준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30일 “삼성물산과의 합병 이후 주주친화 추진방향으로 배당 성향을 확대하고 거버넌스위원회와 CSR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업설명회(IR)에서 “지속적으로 주주와 소통하겠다”며 “배당 성향은 30% 수준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2014년 배당 성향은 28.03%였으며 배당 총액은 730억원대 였다. 윤 사장은 이어 “이사회의 독립운영 방안을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해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인수합병 등을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