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金 유동성확보 나섰다

信金 유동성확보 나섰다 신용금고 업계가 추가적인 예금인출사태 및 내년부터 시행될 예금부분보장제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요 신용금고들은 총수신의 20% 안팎을 여유자금으로 비축한다는 방침하에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동금고는 총수신 6,000억원중 10%에 해당하는 자금을 이미 보유중이지만 연말까지 2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솔금고도 연말 유동성에 대비해 두달동안 들어올 수신의 80%이상을 여유자금으로 보유할 예정이며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을 모두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삼화금고는 남은 두달동안 10억원가량의 자금을 회수하고 대출금등의 추가 연장을 안해줄 경우 400억원대의 여유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금고들은 유동성확보 차원에서 추진중인 부실자산과 업무용 및 비업무용 부동산 공동매각 작업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용금고연합회는 부실채권의 매각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매각대상 부실채권에 대한 상세한 명단을 준비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연합회는 이번주까지 개별 금고들이 매각하고자 하는 추가부실채권 규모를 파악한 뒤 내주중에 규모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입력시간 2000/11/02 16:32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