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병기론 부족 … 단독 표기해야"

아벨라 뉴욕주 의원 법안 준비


'Yes! East Sea, No! Sea of Japan.'

미국 뉴욕주에서 상·하원 의원들이 '동해 병기' 법안을 낸 데 이어 이번에는 또 다른 뉴욕주 상원의원이 동해 '단독 표기' 법안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토니 아벨라(민주당·사진) 뉴욕주 상원의원은 12일(현지시간) 낮 뉴욕 플러싱에서 한인 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뉴욕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단독으로 표기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아벨라 의원은 동해 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예스! 동해. 노! 일본해'라고 적인 녹색 티셔츠를 입고 회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다만 아벨라 의원은 법안 심의과정에서 동해 단독 표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되면 최소한 동해 병기 방안이라도 관철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벨라 의원은 이 법안에 '군 위안부' 관련 역사적 사실도 함께 교과서에 싣는다는 조항도 포함시켰다. 아벨라 의원은 "동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기 전에 2,000년간 사용된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유사한 내용의 법안을 각각 처리할 수는 없기에 동해 표기 관련 법안을 낸 의원들의 입법 단일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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