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그룹 공동회장이 남북경협 논의과정에서 보여준 탁월한 협상능력을 인정받아 한국협상학회가 수여하는 제3회 한국협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협상학회(회장 소병희 국민대교수)는 鄭회장이 대립과 갈등의 남북관계를 참여와 협력관계로 전환시키는데 탁월한 협상력을 발휘한 점이 인정돼 제3회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협상학회는 노사문제, 기업구조조정 와중의 이해당사자 분쟁, 통상과 국제분쟁 등 사회분쟁이 증가추세에 들어가자 지난 95년 협상과 중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설립된 민간단체다. 1회 수상자는 김철수(金喆壽) WTO(세계무역기구)사무총장, 2회 수상자는 진념(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이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외교안보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