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등으로 구성된 ‘장애인고용을 돕는 모임’은 3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초청,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인 초청 모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 저명인사 9명이 지난 4월 구성한 ‘장애인고용을 돕는 모임’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첫 활동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텔레마케터 맞춤훈련을 통해 총 85명의 장애인을 채용한 CJ텔레닉스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CJ텔레닉스는 첨단 정보기술(IT)공학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재택근무시스템을 구현, 85명의 장애인근로자 가운데 70%인 60명을 중증장애인으로 채용했다. 이 회사는 장애인 고용확대 이후 퇴직률이 하락하고 임직원 근무만족도가 올라가는 등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원식 전 국무총리는 “장애인을 생산과 납세의 주체로 만드는 장애인 고용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사회공헌이며 전략적인 사회투자”라며 “앞으로 중증장애인 고용을 통해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