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맺어주는 ‘일자리 중매쟁이’로 나선다.
대한상의는 11일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5대 역점사업을 지방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의의 일자리 찾기 5대 역점사업은 ▦상의 인력개발원 수료생 ‘취업예약제’ 실시 ▦‘재직자 훈련센터’ 확대 ▦‘이러닝(e-Learning) 직업훈련’ 확대 ▦‘권역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 구축 ▦이공계 미취업생 훈련 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청년(15~29세) 실업자는 36만명(전체 실업자 78만여명, 2006년 12월)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대기업은 8,000명, 중소기업은 20만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일자리 매칭(matching)만으로도 ‘실업률 감소’와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의의 5대 역점사업 중 우선 ‘취업 예약제’는 상의 인력개발원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자에 대한 정기적 사후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현재 5개소(양산ㆍ녹산ㆍ다대포ㆍ김해ㆍ부천 등)에 설치돼 있는 ‘재직자 훈련센터’를 지방 상의를 활용, 10개소(서울ㆍ안산ㆍ대전ㆍ수원ㆍ전주 등) 이상으로 늘리고 부산 등 4개 인력개발원에서 실시 중인 ‘중소기업 훈련컨소시엄사업’을 5개원으로 확대해 재직자의 직업훈련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테넷을 이용한 ‘이러닝 직업훈련’과 함께 ‘권역별 인적자원개발 협의체’를 신설, 이를 전국 70개 지방 상의를 8개 권역으로 확대해 지방상공회의소-지역기업-상의 인력개발원간 인력수급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공계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대졸 미취업자 훈련사업 확대’ ‘취업 알선’ ‘생산실습 확대’를 추진하고 이들을 통해 ‘기업의 기술 애로사항 지원’ 등도 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