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한국중부발전과 15년 장기 운송 계약체결

한진해운은 한국중부발전과 발전용 유연탄을 15년간 수송하는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3ㆍ4분기부터 2025년 3ㆍ4분기까지 연간 100만톤 규모의 유연탄을 케이프급(18만톤급) 선박을 통해 수송하게 된다. 한진해운은 이를 통해 약 1,9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앞서 2008년 글로비스와 현대제철 제선 원료탄 20년 장기 운송 계약 확보에 이어 2009년에는 31만 톤 초대형 VLOC 전용선 2척이 투입되는 POSCO 제선용 철광석 20년 수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용 원료/연료 전용선사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력생산에 필수 에너지원인 유연탄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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