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도 우즈 제쳤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종… 시즌 3승으로 세계랭킹 2위 복귀


어니 엘스(35ㆍ남아공ㆍ사진)가 ‘큰 대회 부진 징크스’를 떨치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올해 마스터스 2위, 브리티시오픈 연장패, US오픈 최종일 80타로 9위까지 추락, PGA챔피언십 4위 등 유독 큰 대회 막판에 부진했던 엘스는 4일 새벽 아일랜드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 골프장(파72ㆍ7,112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는 끝까지 선두를 놓지 않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 시즌 3승이며 PGA통산 15승째로 우승상금은 120만달러다. 엘스는 이번 우승으로 타이거 우즈를 밀쳐내고 세계랭킹 2위에 복귀하는 부상도 챙겼다. 토마스 비욘이 1타차로 2위를 기록했고 데이비드 하웰이 13언더파로 단독 3위, 대런 크라크와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등 통증으로 고전한 우즈는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9위에 머물렀다. 한편 3명의 한국 선수들은 이날도 모두 오버파 행진을 펼쳐 하위권에 그쳤다. 허석호는 최종합계 5오버파로 53위, 합계 7오버파로 공동 57위, 양용은은 합계 11오버파로 공동 6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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