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ㆍ4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출발해 2,000선을 탈환했다.
4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4포인트(0.14%) 오른 2002.3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997억원을 순매수하며 ‘바이 코리아’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612억원, 기관은 2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기전자가 0.91% 상승중이고, 최근 내수주가 각광을 받으면서 금융업(0.73%)과 보험업(0.57%)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조선주들은 주가급등 피로감으로 약세를 보여 운수창고업지수가 1.31%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계업(1.16%), 의료정밀업(1.11%) 등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 중에서는 현대중공업과 LG화학을 제외한 전 종목이 강세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과 삼성전자 실적발표 효과로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2.8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다. 9월 미국시장에서의 저조한 판매실적 탓에 지난 2일 급락했었던 ‘자동차 3인방’은 이날 상승반전했다. 현대차(0.81%), 현대모비스(0.89%), 기아차(0.64%) 모두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8포인트(0.11%) 오른 532.60을 기록 중이다. 서울반도체, 파라다이스, CJ오쇼핑, GS홈쇼핑 등 셀트리온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5원 내린 1,071.7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