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4일 경남 진주에서 항공분야 중소 부품기업 27개사를 대상으로 국제 항공우주분야 특수공정인증(NADCAP) 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NADCAP는 미국 인증기관 PRI(Performance Review Institute)가 운영하는 글로벌 항공인증 프로그램으로, 보잉과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업에 부품을 납품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항공기업들의 인증 수요에 맞춰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증 주관기관인 PRI가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그대로 활용해 PRI 전문 강사가 직접 교육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청과 KTL의 ‘해외 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에서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해외 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이란 수출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고도 해외 정보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해외 규격인증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시험 및 인증비용 일부(기업당 최대 5,00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성수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국내 항공부품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KTL과 개방형 협업을 통해 인증 취득 지원까지 연계해 중소기업의 수출 물꼬가 트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