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계열사인 국민상호신용금고에 대한 동아상호신용금고의 인수작업이 연내 마무리돼 동아금고가 내년초 업계 2위의 대형금고로 새롭게 출발한다.동아금고는 25일 그동안 국민금고 직원들과의 협상이 타결단계에 이름에 따라 연내 국민금고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짓고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금고는 실사기간동안 국민금고의 제반 경영현황과 자산.부채, 손익현황에대한 정밀검토작업을 조속히 진행하고 연말께 국민은행과 경영권인수 본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동아금고는 지난 1일 국민은행이 보유한 국민금고 주식 362만5,000주(지분율 99%)를 60억원에 인수하는 가계약을 체결했으나 국민금고 직원들이 신분보장과 명퇴위로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반발해 실사착수가 지연돼왔다.
국민은행과 국민금고 노조는 지난 23일 직원신분보장과 명예퇴직 희망자에 대한 8개월치 퇴직위로금 지급 등에 합의하고 노사협상을 타결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금고 김동원 회장은 『국민금고 직원과 점포를 그대로 수용할 뿐만아니라 전폭적인 지원과 인원확충을 통해 각 점포를 단일금고의 본점 규모로 육성할계획』이라고 말했다.【우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