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1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1인치 AM OLED TV 개발을 완료,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출품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시제품 형태로 제품을 개발했으며 아직까지 양산 일정이나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AM OLED TV의 핵심부품인 패널은 삼성SDI에서 개발,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LCD에 비해 두께, 화소 수, 밝기, 색 재현력, 전력소모량 등에서 강점을 지닌 AM OLED 시장에서는 지난 11월 일본 소니가 11인치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그러나 소니 역시 아직 양산 단계에는 돌입하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삼성SDI만이 모바일용 2인치대 제품을 9월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