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자사주를 매각해 115억원에 달하는 매매이익을 실현했다.20일 동원증권 관계자는 『지난 15일 100만주의 자사주를 주당 평균 2만400원에 매각해 115억4,500만원의 매매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IMF한파 이후에 주가관리차원에서 자사주를 집중매입했는데 평균 매입단가는 주당 8,855억원으로 저평가된 상태에서 사들였다. 이 관계자는 『최근 증권주가 급등해 이익실현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도하게 됐다』면서 『이번 자사주 매도로 생긴 매매이익은 운영자금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동원증권의 자사주는 132만2,820주로 줄어들게 됐다. 동원증권은 나머지 자사주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매각할 것으로 알려져 특별이익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