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이 대통령 전용 지방휴양시설로 대전시민의 식수원인 재청로 상류에 있는 청남대(충북 청원군 소재)의 골프장운영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4월초 청와대에청남대 골프장의 규모 및 이용 현황과 농약 투약량 등 행정정보에 대한 공개를 청구, 지난달 25일 청와대로부터 「지난 93년 이후 골프장 시설이 아닌 일반 잔디밭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청남대의 골프장 농약 사용량이 저독성인 호리쿠어 등 11종 66㎏이라는 회신내용에 따라 이 농약성분의 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청와대의 허락을 얻어 조만간 청남대를 직접 방문,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