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구리중착 반도체장비 일본 수출

중대형PC까지 석권-리눅스 맞대응... 향후추이 주목주성엔지니어링이 일본 반도체소자 업체에 구리 증착용 반도체장비(CU CVD)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전공정 핵심장비인 화학기상증착(CVD) 장비 전문업체로 지난해 12월 질화막 증착장치를 일본시장에 수출한데 이어 구리 증착용 장비를 일본 반도체 소자업체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실리콘 기판위에 구리막을 입히는 정밀 증착장치로 대당 30억~4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앞으로 알루미늄 배선을 대체할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구리 CVD 장치는 도금 공정이 적용되기 어려운 미세배선을 처리할 수 있어 앞으로 대규모 시장 형성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테스트용으로 1대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될 경우 대규모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548억원의 매출과 91억원을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 반도체 업종의 활황으로 1,500억원의 매출과 250억원의 순이익을 겨냥하고 있다. 또 회사발전이 종업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매출이익의 20%를 스톡옵션에 할당하는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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