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다우존스 지속가능기업 4년연속 선정

국내기업으론 처음

삼성SDI가 미국 다우존스사와 스위스 SAM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삼성SDI는 지난 2004년부터 4년 연속 DJSI 회원으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DJSI지수는 기업의 재무정보뿐 아니라 사회ㆍ윤리ㆍ환경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사회책임투자(SRI)지수 가운데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SDI는 이번 선정으로 내년 말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이 회사는 DJSI 편입은 지속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일 뿐만 아니라 사회ㆍ윤리ㆍ환경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DJSI는 57개 산업 부문에서 전세계 2,500개 대형 상장사를 평가, 최상위 12.7%인 318개 기업을 선정했다. 삼성SDI는 또 DJSI가 분류한 57개 산업 부문 가운데 전자기기 부문에서 ‘산업 선도기업(Industry Leader)’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번 선정으로 세계적인 펀드운용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SRI펀드’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택 사장은 “4년 연속 DJSI 지속가능기업에 선정된 것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세계 최고 기업의 위상에 맞는 지속가능경영을 펼쳐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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