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11월 연율기준으로 5.3% 하락했다고 대장성이 18일 발표했다.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연율 기준으로 줄어들기는 7개월만에 처음이다.
대장성은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 11월 1조2,077억엔(107억달러)으로 한해 전에 비해 5.3%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지난해 11월중 무역흑자도 13.4% 감소돼 1조732억엔에 그쳤다. 수출은 12.8% 감소된 3조5,711억엔이었으며 수입은 1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 캐피털 마켓사 분석가인 야마자키 마모루는 『수출과 수입 모두가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면서 『이 상태로 가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와 비슷한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부문별로 보면 상품 수출의 경우 13.4% 줄어든 1조730억엔이었으며 무역.서비스 부문은 6,544억엔으로 25% 떨어졌다.
경상수지 흑자 감소는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것으로 이날 도쿄(東京)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