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3일 셀트리온에 대해 “테마섹으로부터 2,097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해 투자자금 부담 우려가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2,000원(전일 종가 1만9,95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효진 연구원은 “시설투자 및 바이오시밀러 임상 진행에 따른 자금부담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테마섹 자금 유치로 우려가 해소됐다”며 “가장 진행이 빠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가 2011년 출시 예정인데, 이번 자금 유치로 상업화 시점까지 투자자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긍정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에도 불구, 예상치보다 높은 바이오시밀러 시험생산(Validation Batch)의 이익률과 최근의 추가적인 판권계약 체결을 반영해 예상 실적을 조정한 결과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기존 추정치보다 35.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예상 EPS에 글로벌 동종 그룹의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1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