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웨어에 승부거는 3사] 이마트, 합리적 가격 내세운 '데이즈 스포츠' 출시

올 F/W 시즌 105종 선봬
2023년까지 매출 1조 목표


이마트(139480)는 의류 브랜드 ‘데이즈’에 스포츠 의류 전용 제품군인 ‘데이즈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조유통일괄형의류(SPA)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데이즈 스포츠는 요가, 조깅, 피트니스 등에 어울리도록 기능성 소재를 채택했다. 효성과 공동 개발한 보온 의류 ‘웜 스트레치’를 비롯해 올 가을과 겨울 시즌에만 105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가격대는 방풍재킷이 3만9,900~4만9,900원이고 다운재킷은 15만9,000원이다.

이마트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내년에 데이즈 스포츠로만 매출 400억원을 기록하고 오는 2018년까지 매출 7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가와 건강을 즐기는 스포츠 인구가 늘어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기능성 스포츠 의류를 찾는 수요도 덩달아 커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전체 데이즈 브랜드 매출도 올해 4,000억원에서 2023년 1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연주 이마트 패션담당 상무는 “이번 스포츠 라인 출시로 데이즈를 ‘토털 SPA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라며 “앞으로 가격보다는 품질 중심의 상품을 출시해 국내 최대 SPA브랜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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