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섬유산업이 이업종 융합을 통해 신규 시장 개척 등 혁신에 나선다.
대구시는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주관기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섬유와 이업종(의료·자동차부품 등) 기업 간 교류 협력, 융합제품 기술개발, 창조제품 국내·외 홍보 등을 통해 섬유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업종 간 교류를 통해 융합형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한다면 선진국형 섬유산업 구조로 전환을 유도하는 등 침체된 섬유산업이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을 위해 국비 15억원을 포함, 38억원이 투입된다.
1차 년도인 올해에는 섬유와 기계, 자동차부품 등 72개 기업이 참여해 교류협력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 창조제품 성능개선(15건), 지식재산권 확보(10건), 섬유와 정보기술(IT)이 융합된 창조제품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시와 섬유개발연구원은 앞으로 참여 기업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기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이업종 간 교류를 통해 새로운 융합제품을 개발한다면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