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화업계 최대 외국계 기업인 한국바스프의 류종렬 회장이 다음달 퇴임한다.
13일 한국바스프에 따르면, 지난 99년 한국바스프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류 회장은 김종광 유화사업부 사장에게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주고 다음달 28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류 회장은 퇴임 후에도 고문직을 맡아 대외활동 및 경영자문을 계속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바스프 관계자는 “회장직을 공석으로 하고 김종광 사장이 대표와 유화사업부 사장을 겸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사 17기로 미국 퍼듀대와 일리노이 공대에서 석ㆍ박사를 취득한 류 회장은 대통령 경제비서관, 효성중공업 부회장,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ㆍ회장 등을 거쳤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