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미국發 훈풍에 반등
장중 환율하락폭 축소탓 상승폭은 축소
황정수 기자 pao@sed.co.kr
미국발 훈풍에 은행주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업종지수는 0.56% 오른 135.80에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KB금융지주가 1.84% 오른 2만7,650원으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외환은행도 3.89% 상승한 5,340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ㆍ하나금융지주도 각각 0.20%, 0.28%씩 올랐다. 또 우리금융지주는 전일과 같은 보합을 기록했으나 기업은행과 신한금융지주는 각각 2.95%, 1.39% 떨어졌다.
구경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반등에 대해 “그동안 은행주의 주가가 너무 많이 빠진 상황에서 미국시장의 금융주 강세 소식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원인은 장 중 환율 하락폭이 축소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은행주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창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직 악재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은행주의 방향성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하락폭은 제한적이겠지만 단기적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반면 구 연구원은 “은행주들은 현재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워낙 주가가 저가 수준에 이르렀고 미국이나 유럽은행들에 비해 상황이 괜찮기 때문에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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