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2000년부터 NOD<주문형 뉴스> 서비스

◎YTN 뉴스정보 동화상으로 제공<속보> 한국전력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협력, 오는 2000년부터 서울 부산 등 전국 6대도시에 서비스되는 대화형 멀티미디어 사업으로 주문형 뉴스(NOD·News On Demand)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18일 한전 관계자는 『출자사인 한전정보네트워크를 통해 인수키로 한 연합TV뉴스(YTN)의 뉴스정보를 초대형 컴퓨터에 입력시켜 이를 컴퓨터나 멀티미디어TV 사용자들이 검색할 수 있도록 NOD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문형 뉴스란 이용자가 컴퓨터 등을 통해 서비스회사의 데이터베이스에 접속, 원하는 정보를 주문해 받아볼 수 있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일종으로 한전의 NOD 서비스는 기존 언론사들의 서비스와는 달리 동화상까지 제공된다. 한전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측이 영상과 게임 등 멀티미디어 컨텐트까지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NOD사업을 일단 추진한 뒤 서비스 범위를 영화나 게임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존의 컴퓨터 운영체제 중심에서 벗어나 영상오락물 등으로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멀티미디어 서비스사업의 운영주체인 두루넷의 준비가 갖춰지는대로 주문형 게임(GOD·Game On Demand) 및 주문형 교육(EOD·Education On Demand)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한상복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