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목) 14:56
수협중앙회는 17일 경영내실화를 위해 연말까지 2,500여명의 직원 중 5백여명을 감원하고 적자점포 12개점을 다음달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수협은 이를 위해 10년이상 근속한 40세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에 관계없이 18일부터 23일까지 9개월분의 평균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또 경영합리화 후속조치로 현재 58세인 정년을 56세로 단축하고 임원들의 퇴임공로금을 50% 깎는 한편 급여, 후생복리비 등의 삭감을 통해 강도 높은 비용절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업무를 취급하는 12개 적자점포를 폐쇄하고 입지여건이 나쁜 13개 지점은 내년초까지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 점포 개점을 중단하고 비수익사업의 투자도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수협 관계자는 밝혔다.
수협은 이에 앞서 지난 2월 희망퇴직제를 통해 224명의 직원을 감축했으며 28개 부서를 19개로, 정원을 3천명에서 2천5백명으로 줄이는 1차 구조조정작업을 단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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