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9일 코오롱유화(011020)에 대해 내년에 원유가가 안정돼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2,0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메리츠증권은 “내년에 러시아 및 이라크 등에서 석유 공급량이 증가해 원유가격이 안정되고 경기회복과 함께 제품 마진도 개선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유가가 전년 대비 배럴 당 3달러 정도 오른 반면 제품가격은 조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희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지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6만톤에서 8만톤으로 증설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어서 내년 외형은 전년대비 10.6%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 함께 “고흡수성수지(SAP), 페놀수지 등의 증설투자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