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지구인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대리은행인 외환은행을 주도로 한 총 9개 주간사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6개 사업으로 분리해 자금조달 구조를 다원화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PF 규모는 총 2조2,700억원이다.
NSIC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을 준공, 미분양, 자산, 진행, 예정, 매각 프로젝트 등 총 6개로 분리하고 각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금융 조건 및 만기 일정으로 개별 PF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대출금 상환과 향후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PF를 통해 NSIC는 앞으로 프로젝트별로 빠른 의사 결정과 상황 변화에 따른 탄력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과거보다 낮은 시중금리가 반영됨에 따라 금융 비용이 줄어들고 사업 기간 조정에 따른 사업 안정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탠 게일 NSIC 회장은 "이번 PF를 통해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송도를 국제기구 도시 및 서비스산업 허브로 육성하고자 하는 중앙 정부의 방침에 맞춰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과 스텐 게일 회장,이재학 외환은행 IB 본부장을 비롯해 금융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