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서비스 산업 수출도 상품 수출과 동등하게 금융과 보험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제4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해운, 문화 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 수출도 더욱 활성화해시켜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노 대통령은 “한류 열풍이 서비스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체제도 보강하겠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수출은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지원 실효성 제고 ▦플랜트와 기계류 등 연관 품목 수출 확대를 통한 중동 지역 등 산유국의 오일달러 유치 ▦2007년 전자무역망 구축 ▦해외물류지원센터 건립 등 수출지원 방안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내수와 고용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수출의 온기가 우리 경제의 구석구석에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과 수출ㆍ내수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개방과 자유무역 파고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앞으로 10년 이내에 수출 5,000억달러, 무역규모 1조달러 시대를 활짝 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