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대표 김무)는 대형상용차를 대구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을 계기로 독자모델 개발 등 사업확대에 나선다.삼성은 18일 대구공장에서 임경춘 자동차소그룹장(부회장)을 비롯한 3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트럭 생산 기념식을 갖고 양산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올해 초 상용차사업을 창원 삼성중공업에서 삼성상용차의 대구로 이전키로 하고 지난달 말 설비와 인력을 옮긴 것이다. 삼성은 이를 계기로 연간 4천대의 생산규모를 8천대로 늘렸고, 내년에는 2개모델을 추가해 5개차종·30개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차기차종 개발에 1조5천억원을 투자, 연간 2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특히 내년 9월부터 소형트럭도 생산, 상용차 종합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임부회장은 『앞으로 1년은 삼성 자동차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소그룹차원의 부품, 생산, 판매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원배 기자>